동글이 아빠 김박사입니다. 지지난 주말에 이제 네살이 된 딸에게 진짜 눈을 보여주고 눈썰매를 타기 위해 무주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눈썰매를 타러 가기로 겨울이 오기 전부터 생각했었는데, 감기에 볼일이 겹쳐버려 2월까지 밀렸죠.드디어 감기도 낫고 다른 약속도 없는 2월 중순의 주말, 우리 가족은 눈썰매를 타러 무주리조트로 출발합니다. 무주는 꽤 멉니다. 그래서 1박 2일로 일정을 잡았죠. 눈썰매를 타기 좋은 부산 가까운 곳에 가볼만한 곳이 없나 검색했었는데, 에덴벨리와 통도환타지아에 눈썰매 시설이 있더군요. 그런데 부산에 가까운만큼 사람도 너무 많다고 하고, 설질도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발이 푹푹 들어가는 진짜 눈 느낌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추위에 기다림만을 안겨줄것 같은 불길함이 들었죠. 그래서 잡던 ..
비가 오고 날씨도 쌀쌀할 때, 부산 근교에 가볼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요? 저는 오늘 33개월 된 딸과 함께 부산국립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국립과학관은 벌써 4번 쯤 온 것 같네요. 우리 가족이 이렇게 자주 오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까운 위치. 해운대에서 기장에 있는 국립과학관까지 가는데는 10분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동부산관광단지와 통하는 고속도로로 쭉 달리면 되죠. 두 번째는 저렴한 비용. 아빠와 딸 각각 1인 당 천원. 주차비 선불 2천원과 합쳐 총 4천원으로 하루 비용은 끝입니다. (어린이관만 이용할 때 비용입니다. 다른 곳 입장 시에는 비용이 좀 다릅니다. 입장료 링크) 내가 낸 세금이 이렇게 쓰여진다는 것은 참 기쁘더군요. 세 번째는 아이를 위한 배려. 나이대 별로 나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