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있다 / 월뽈라 라훌라 / 이승훈 옮김 / 경서원
길고도 알쏭달쏭한 제목의 이 책. 300 페이지도 안되는 얇팍한 이 책. 그런데, 다 읽는 데 한참이나 걸렸다. '나'는 종교가 없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불가지론자에서 무신론자 쪽으로 꽤나 가 있는 참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한 참 오래전에 어느 원장님의 소개로 목록에 올려뒀던 것을, 작년 가을쯤에 갑자기 내켜서 골라본 것이다. 불교에 대해 종교적 관점보다는 철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보고 싶던 차에 번역이 훌륭하다는 평(올바른 평가였다고 생각한다)을 보고 목록에 올려뒀던 것 같다. 아마 이 묘한 제목도 책을 집어 드는데 한 몫 했을 것이다.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있다저자월뽈라 라훌라 지음출판사경서원 | 1995-05-01 출간카테고리종교책소개- 책 이미지도 없고, 책 소개도 없는 것이..
책과 사람
2013. 3. 7.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