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피에르 클라스트르 지음, 홍성흡 옮김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피에르 클라스트르 지음, 홍성흡 옮김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세계의 면모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 곳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우물이 세계의 전부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다양한 크기의 우물 속 세상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우물속에서 그 세계의 전부를 배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물은 대의 민주주의와 신자본주의, 과학 중심 주의라는 이름으로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하나의 신화라고 할 수 있죠. 소비에트 연방의 거대한 실험이 실패로 끝난 후, 더 이상 적수를 찾을 수 없게 된 이 우물은 그 자체가 세계 전체인 양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찰력의 힘으로 ..
책과 사람
2016. 5. 17.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