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분기> 케네스 포메란츠
대분기의 앞 표지 중국과 유럽, 그리고 근대 세계 경제의 형성케네스 포메란츠 지음. 김규태, 이남희, 심은경 옮김 어린 시절, ‘우리나라 최고’는 너무나 평범하고 보편적인 생각이었다.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지 않았던가! 그러나, 소위 ‘국뽕(날카로움에 있어서 표준어가 따라갈 수 없다)’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 이어 ‘왜 서양이 우리보다 더 잘 살까?’라는 질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질문의 형태는 조금씩 바뀌어 왔는데, ‘과거엔 동양이 더 발달했다는데 왜 지금은 서양이 더 발달했나?’와 같은 ‘동양뽕’스런 질문이 되기도 했고, ‘왜 하필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한 걸까?’와 같은 조금 세련된 질문이 되기도 했다. 이 질문들에 대한 흔한 대답은 ‘서양 사람들이 모험 정신이 더욱 강..
책과 사람
2016. 11. 28.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