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은 그저 살덩이는 아닙니다.


    뼈에 붙어서 뇌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고 한다면 너무 과소 평가 하는 겁니다.


    근육과 근육을 둘러싼 근막은,


    몸의 운동을 담당할 뿐 아니라, 자세의 유지, 열 발생 및 에너지, 물, 혈액의 저장소의 역할도 합니다.

    또,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는 방어막이 되기도 하죠.


    근육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골격근섬유와 결합조직, 신경조직 및 혈관조직이 합쳐져 있습니다.


    하나의 장기로 본다면, 근육은 전체 체중의 40%가량을 차지하는 큰 장기가 되는 겁니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할 때는 운동(근육 자극과 회복)을 빼놓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 그럼 근육의 구조를 볼까요?




    근섬유-Muscle fiber는 근내막-Endomysium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이들의 집합체인 근속-Fascicle은 근주위막-Perimysium에 둘러 쌓여 있고요. 근속의 다발은 다시 근막초-Epimysium이 둘러싸 하나의 근육을 이룹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봅시다. 아래 그림은 근 섬유 하나를 다시 확대한 모식도입니다.


    근섬유는 하나의 세포라서, 근섬유 내부에 세포핵(보라색)과 미토콘드리아(노란색)를 가지고 있습니다. 붉은 색의 근원섬유-Myofibril는 근섬유의 90% 정도를 차지하는데, 지름은 1 마이크로미터 정도입니다.

    그림의 오른쪽을 보시면 굵은 필라멘트가 있는 어두운 대(암대, A밴드) + 가는 필라멘트와 Z선이 있는 밝은 대(명대, I 밴드)가 있고, Z선부터 다른 Z선까지를 근원 섬유 마디(근절)-Sarcomere라고 합니다.


    현미경 사진으로 한 번 볼까요?



    근육은 수축-이완을 통해 운동을 하지요.

    미오신으로 구성된 굵은 필라멘트가, 액틴으로 구성된 가는 필라멘트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이 수축입니다.

    근육이 수축하면, 길이는 짧아지지만 부피는 그대로죠. 그래서 근육이 불룩해집니다.


    근육의 구조, 생각보다 복잡하지요? 작동 원리는 더 복잡합니다.(다음 기회에...)

    Posted by 김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