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사람은 상자 덕후, 벌허스 프레데릭 스키너(1904~1990). 


    몇 가지 유명한 상자를 만드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상자는 '조건 형성실'이라 이름지었으나, '스키너 상자'라 불린다.


    상자 안에서, 배고픈 쥐는 레버를 누르면 먹을 것이 나온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된다.

    그 이후 배가 찰 때까지 단추를 아주 자주 누르게 되는데, 이것을 강화(reinforcement) 효과라고 한다.





    그는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 <월든II>라는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여 논쟁에 불을 당긴다.


    "자유 의지의 주관적 감각은 착각이며, 우리가 자유의지를 행사하고 있을 때 우리는 현재와 과거의 강화 패턴에 반응하고 있을 뿐이다."

     - 이상은 <심리학개론, 민경환 외> 중에서 발췌하여 수정.



    심리학개론

    저자
    DANIEL L. SCHACTER 지음
    출판사
    시그마프레스 | 2011-0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신선한 시각으로 심리학을 살펴보는 개론서 『심리학개론』. 각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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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리는 '자유'라는 단어에 대해 맹목적 호감을 가진다.

    자유 그 자체는 지상지고의 가치일 수 있기 때문에.

    '신자유주의'라는 경제 이론같은 경우엔, 왠지 경제가 막 좋아질것 같지 않았던가?

    그래서 자유의지가 착각이라는 말에 발끈하지 않을 수 없지. 우리가 쥐새끼 수준 같잖아.


    하지만, 이미 입증된 사실에 따르면 인간도 강화효과에 의해 행동이 유도된단다.

    강화효과는 무서운 양날의 칼. 잘 쓰면 좋은 도구가 되지만, 이익의 도구로도 이미 사용되고 있을 것이기에.

    고래도 춤추는 칭찬을 나쁜 행동에도 하면 어떻게 될까. 나쁜 행동이 더 많아지겠지.

    예컨데, "카드 안쓰면 바보에요. 포인트 잘 쓰니 현금보다 유리해요."의 반복은 개인의 지출 증가, 카드사의 실적 잔치.

    Posted by 김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