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우리나라의 양의, 한의와 거의 유사한 서의, 중의가 있습니다. 약도 마찬가지로 서약, 중약이 있지요.

    거기다 "중성약"이라고 하는 중약을 표준화 시설을 거쳐 생산한 약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약제재나 천연물신약과 같은 개념입니다.


    중국의 중의에 대한 지원은 우리나라보다 강력한 편인데요, 그 때문인지 개발된 중성약도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서의가 중성약을 처방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해당 기사를 링크하고 두 부분을 옮겨 보겠습니다.


    링크 : 중국 중성약 현황과 西醫의 중성약 사용 실태




    "첫 번째, 

    2012년 4월 북경시 중의약관리국과 북경시 중의약학회가 공동조사, 발표한 西醫의 중성약 사용현상에 대한 대규모 조사연구인 ‘中成藥合理使用與上市後再評價’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중성약의 70%는 西醫에 의하여 처방되고 있으며, 변증의 오류 등 중성약의 불합리한 사용으로 밝혀진 케이스가 40%로 나타나, 서의에 의한 중성약의 사용은 많은 문제점들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 북경시 ‘中西醫結合醫院’의 2010년도 중성약 처방전을 분석한 결과, 중성약의 70%를 서의가 처방하고 있으며, 33.4%가 잘못된 처방이었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 병원의 처방을 분석한 결과, 변증과 용약이 부합되지 않는 경우가 26.1%, 중복 용약사례가 19.6%, 병용 부적합사례가 9.9%, 약품의 배오 불합리사례가 3.8%, 용법과 용량의 불합리사례가 35.1%, 투약기간 부당사례가 5.4%를 차지하였다.


    두 번째, 

    중국의 중약 불량반응 사례가 1980 ~1989년에는 모두 280례가 보고되었는데, 1990~1999년에는 2,452례로 9배나 증가하였다. 이러한 중약불량반응의 급격한 증가배경에는 서의들의 중약처방에 의해 불량반응이 증가한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한편, 입원과 외래환자를 합친 통계에 의하면, 77.4%가 중약주사제에 의해 발생하였으며, 경구용제제로 인한 불량반응은 2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는 서의가 중성약을 상당히 많이 처방하고 있군요. 북경시의 서의에 의한 중성약 처방 대규모 조사에서는 40%가 불합리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합리한 처방이라는 것은 증상과 처방이 맞지 않는 경우, 중복 처방, 병용 처방 오류, 용법 용량 투약기간의 부적절함 등을 말합니다.

    또, 1990년대에는 중약의 불량반응 사례가 1980년대에 비해 9배 증가했고, 그 이유는 서의들의 중약 사용에 의한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군요.


    양의사가 처방하는 천연물신약의 미래는 중국에서 이미 결론이 나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번 천연물 신약, 한약의 새 이름 - (2) 한의사가 처방하면 더 좋은 "캡슐한약"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이젠, "한의사가 처방하면 더 좋은"을 넘어 "양의사가 처방하면 위험한 캡슐한약"으로 불러야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김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