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 보이>의 원작이 만화란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죠. 박찬욱 감독이 싸게(!) 영화의 판권을 구입해서 영화화했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죠. 이 만화의 작가 츠치야 가론(marginal은 그의 필명)이 글을 쓰고, 슈지 타케야가 그림을 그린 <아스트랄 프로젝트 월관>은 기묘한 만화입니다. 음악을 통해 유체이탈을 하게되면서 겪는 여러가지 이야기인데, 4권으로 완결되죠.


    아스트랄 프로젝트 월광의 2권 표지. 색이 멋지네요.


    늘 똑같은 만화에 지쳤다면, 이건 좀 새로울 겁니다 ^^ 


    그런데, 유체이탈을 돕는 매개체로 나오는 음악이 '알버트 아일러'라는 프리재즈 연주자라길래 한 번 찾아서 들어봤습니다. 

    난해할 줄 알았더니! 

    아래 두곡이 담긴 Goin' Home 앨범 표지


    어렵더군요 :( 기묘한 불협화음 가운데 원음과 리듬을 살짝살짝 느낄 수 있는 곡 Ghost 같은 노래는 저에겐 익숙해지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의외로 따뜻하고 포근한 노래들도 있네요. 알버트 아일러의 다른 곡들과는 좀 다른 분위기지만 묘한 매력때문에 여러번 듣게 됐죠. 

    <Goin' home> 앨범에 있는 "Deep River"와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자꾸만 듣게 됩니다. 그런데, 앨범을 구하기가 힘들군요.





    Posted by 김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