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타임 슬립 - 정신질환으로의 초대 / 필립 K. 딕 /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
바로 전날에 읽었던 가 여러 생각들을 불러일으키길래, 관련 포스트를 두 편으로 나누어 쓰려다가, 오늘 읽은 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 포기하고 말았다.먼저 쓴 포스트를 조금 고쳐 쓰고나서, 이 불면의 밤에 새 책에 대한 포스트를 간단히 써봐야겠다. 얼마전, 인류는 화성에서 물이 있음을 발견했다. 얼마간 뒤에는 정말 필립 K. 딕의 소설처럼 화성에 거주하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작가의 상상대로라면 화성에 살기는 쉽지 않겠다. 1/3의 사람이 정신분열증으로 고생하는 세상이라니. 작가는 미래의 화성을 황량하고 우울하게 그려낸다. 그 분위기 형성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과거에 정신분열증을 앓았던 과거력을 가진 잭 볼렌. 이런 우울한 분위기의 소설을 쓸 수 있었던건 분명 작가 자신의 경험이 녹아있기 때..
책과 사람
2013. 2. 15. 0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