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 박혜란
요즘 제가 제일 즐거운 일 중에 하나는 딸의 재롱입니다. 걸음마를 시켜주느라 어깨를 붙잡고 걸어보게 하느라면 꺄르르 웃으면서 재밌어하는 모습에 웃음이 저절로 납니다. 떼를 쓰느라 도리질치는 것마저도 귀엽고, 엄마 목을 감싸 안는 건 더 말할 나위가 없죠. 이런 귀여운 딸을 ‘잘 키워보자,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고 더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하는 생각이죠. 그런데, 이런 부모의 사랑이 흘러가는 길은 두 가지 다른 방향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엄격한 부모, 관리형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의 저자 ‘에이미 추아’식 부모가 되는 것이고, 또 다른 한 방향은 오늘 소개하려는 책 의 저자 박혜란 식의 ‘믿어주는 부모’입니다. 경제로 치면 계획 경제와 자유 주의 경제라고 할까요? ..
책과 사람
2015. 2. 26.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