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방의 선물 - 가족영화 +알파 / 류승룡, 갈소원 주연 / 이환경 감독
지난 설연휴 가족들과 함께 본 영화 7번 방의 선물. 본 사람의 숫자로 영화를 평한다는 것은 참 조악하지만, 아무튼 이미 7백만 명 넘는 사람이 본 영화란다. 배우 류승룡이 지적장애인이지만 딸을 너무도 사랑하는 아빠 용구의 역으로 열연했고, 7살의 정말 귀여운 딸 예승의 역할은 실제 7살인 갈소원이다. 초반에는 약간은 어색한 예승이였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정말 아빠와 딸 같은 모습에 딸 바보란 단어가 괜히 생기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영화의 줄거리 자체는 사실 뻔한 '감동의 눈물 줄줄' 스토리이긴 하지만, 그 스토리 사이에 들어간 오밀조밀한 사건들이 감동을 준다. 한 예를 들자면, 예승의 면회 장면.감독이 의도한 눈물 장면은 이 다음이었던 것 같지만, 나는 면회 온 예승이가 잘 먹고 다니는지 걱정되서 냉..
놀다가 살다가
2013. 2. 17.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