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현실 <안나와디의 아이들>, 캐서린 부.
때로는 논픽션이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경우가 있다. 이 책, 이 딱 그런 경우다. 저자 캐서린 부는 를 거쳐 에서 일하는 기자로서, 늘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인도에서의 장기 프로젝트를 늘 머리 속에 담아두고 있었으나 실행을 못했었다고 한다. 어느 날 본인의 집에서 사전에 걸려 넘어지면서 늑골 골절과 폐파열을 겪은 것을 계기로 인도에 직접 뛰어들기로 하였고, 이후 4년 간 인도인들 속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실제에 바탕을 두고 재구성 한 책이 이다. 이 르포가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수 많은 대화와 자료 수집, 영상 녹화 등을 통해 반 쯤은 등장 인물들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왔던 노력의 결실을 그 방식 그대로 책에 담았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누군가의 생각으로 묘사된 ..
책과 사람
2013. 11. 28. 17:24